[이탈리아 여행] 5월 말-6월 초 친퀘테레 날씨, 도시 추천, 기차, 친퀘테레 카드 등 여행 팁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친퀘테레에 다녀왔습니다.
우연히 본 친퀘테레 사진 덕분에, 친퀘테레에 가보는 것은 저의 오랜 버킷리스트였는데요.
실제로 유럽인들에게 굉장히 유명한 휴양지 입니다.

 
친퀘테레가 이탈리아어로 다섯개의 마을 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친퀘테레는 5개의 마을로 나눌 수 있어요.
리오마조레, 마나롤라, 코르닐리아, 베르나차, 몬테로소 이렇게 다섯개의 마을이 있는데요.
이 다섯개의 마을은 지중해 바다를 마주보는 절벽에 오밀조밀 모인 알록달록한 주택들과 그 뒤로 이어지는 포도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베르나차 절벽 위 식당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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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퀘테레 날씨 및 옷차림 (5월 말-6월 초) 
저는 5월 말에서 6월 초 기간동안 친퀘테레에 머물렀습니다.
5일간 하루도 흐린 날 없이 맑았어요. 따가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있어서 여행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최고기온 25도, 최저기온 14도 정도로 낮에는 여름옷, 밤에는 가을옷(여름옷+맨투맨)을 입기에 딱 좋았어요.
낮에는 물놀이 하기에도 좋습니다. 해가 뜨거워서 피부가 많이 타겠지만 친퀘테레까지 와서 바다에 몸 한 번 안 담가볼 수 없죠.
몬테로소 가셔서 해수욕 꼭 하세요!
진짜 유럽 휴양지에 와있는 느낌을 제대로 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몬테로소 Fegina Beach

친퀘테레 교통
친퀘테레로 가는 방법은 주로 기차 또는 자동차를 이용합니다.
기차의 경우 북쪽(레반토)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방법과, 남쪽(라 스페치아)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법 두가지가 있어요.
레반토에서 출발하면 몬테로소-베르나차-코르닐리아-마나롤라-리오마조레 순으로 가깝고, 라스페치아에서는 역으로 리오마조레가 가장 가까워요.
저는 라 스페치아에서 기차를 타고 리오마조레부터 갔습니다.

리오마조레역에서 레반토방향 기차 타기

기차표 구매하기
라 스페치아역에서 리오마조레로 가는 기차표, 또 친퀘테레 내에서 이동하는 기차도 마찬가지인데요.
역 안에 있는 티켓 발권기로 간단하게 살 수 있고 기차는 2-30분 간격으로 자주 있기 때문에 미리 예매하지 않고 현장에 가서 구매했습니다.
친퀘테레 내에서 마을간 이동은 편도 10유로입니다. 이 가격은 5월 말 기준인데 시즌에 따라 변동이 있을 걸로 예상돼요.
하루 또는 이틀 사이에 여러 마을을 둘러보실 예정이라면, 친퀘테레 카드를 사시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어요.
저는 하루에 한 마을만 갔기 때문에 카드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기차 안과 밖에서 수시로 검표하니까 꼭 교통권 사시길!

 
친퀘테레 카드는 성수기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아래 표에서 초록색은 3~5월 평일+10월 / 노란색은 6,9월+일부 주말 / 빨간색은 7~8월+주말 및 공휴일 입니다.
제가 갔을 땐 성인 하루짜리 카드가 평일 27유로, 주말 32.5유로 였습니다.
카드는 온라인에서 미리 구매하셔도 되고, 도착해서 기차 역에서 사셔도 돼요.
친퀘테레 카드 구매 사이트 : https://card.parconazionale5terre.it/en

 
친퀘테레 도시 추천 (개인의견)
저는 이번에 마나롤라를 제외한 4개 도시에 다녀왔는데, 저의 최애 도시는 단연 몬테로소였습니다.
리오마조레, 코르닐리아, 베르나차는 모두 조그만 마을이라 해수욕장도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배가 정박할 공간만 있는 느낌이라 해수욕 하기엔 적합하지 않죠.
또 마을 크기 자체가 작아서 식당도 몇 개 없고..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선택지가 얼마 없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살짝 있었던 것 같아요.
몬테로소는 마을 크기 자체가 커서 다양한 식당도 있고, 넓은 해수욕장이 있어서 놀기 좋았습니다. 그만큼 인파가 몰리긴 하지만요!
 
 
이 다음엔 이탈리아 남부의 휴양지 쏘렌토, 포지타노, 아말피에 가볼 것을 다짐하며..!
 
 
피렌체에서 리오마조레 가는 방법 및 후기👇🏻

[피렌체에서 친퀘테레 이동하기] 라스페치아를 거쳐 리오마조레 가는 기차 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