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하는 동안 매일 한식으로 정갈하게 차려진 아침을 먹다 보니,
서양식 아침이나 브런치가 갑자기 땡기기도 하더라구요.
커피 한 잔에 에그베네딕트나 샌드위치, 샐러드 같은 걸 먹어보면 어떨까 해서 추천받아 다녀온 골든에그(Golden Egg) 후기입니다.
골든에그는 프라하 3구역에 있고, 중앙역과 리에그로비사디 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쪽 부근은 관광명소가 많은 위치라기보단 현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주거단지같은 분위기입니다.
숙소에서 트램을 타고 골든에그로 갔어요.
Viktoria Zizkov역에 내려서 3-5분정도 걸으면 도착입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과 인테리어의 느낌이 좋았어요.
구시가지에서는 보기 힘든 모던함.
가게 뒷편으로는 작은 야외 공간이 있어서 날씨 좋을 땐 밖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어요.
프라하 골든에그 메뉴 및 가격
커피는 간단하고 브런치 종류는 다양한 편입니다.
커피랑 브런치 하나 시키면 인당 200~300코루나 정도 되는 가격이에요.
저는 연어에그베네딕트와 따뜻한 라떼를 시키고 번호표를 받아서 2층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프라하 골든에그 좌석
좌석은 아주 넓은 편은 아니라서 단체로 가면 앉기 불편할 것 같아요.
2명까지가 딱 좋을 것 같고 3-4명 정도 되면 2층에 있는 큰 테이블에만 앉을 수 있을 듯 해요.
창밖으로 보이는 야외석 분위기 너무 좋죠.
이 날 저는 너무 더워서 실내로 들어갔었는데 밖에 앉아있는 분들을 보니 살짝 고민되더라구요.
에그베네딕트 with 살몬, 카페라떼 후기
귀여운 달갈모양 번호표를 받고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다보면,
직원분께서 커피와 브런치를 가져다 주십니다.
저는 혼자 가서 1시간 동안 남은 기간의 여행일정을 짜면서 브런치를 먹었는데요.
저 계란이 굉장히 고소하고 또 빵을 바삭하게 구워줘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안에 들어가있는 연어는 조금 짜기때문에 이 글을 보고 연어 에그베네딕트를 시키는 분이 있다면 덜 짜게 주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라떼도 진하고 부드러웠답니다.
만족스러운 브런치를 하고 왔어요.
프라하에서 조용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브런치 드시고싶다면 골든에그 꼭 가보셨음 좋겠어요.
토요일에 프라하에 있을 예정이라면 꼭 가보아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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