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회식] 평상술집 2차로 가봤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다녀온 선릉역, 대치동 평상술집 리뷰해볼께요.

1차로 선릉역 피자집 더피자스탠드를 갔다가, 바로 맞은편에있는 평상술집을 갔어요.

네이버 지도를 보고 근처 이자까야를 포함한 술집에 전화를 돌렸어요.
금요일 밤에 사람이 7명이라 단체석이 남아있는 가게를 찾으려 했는데 5곳, 6곳 전화했나?
전부 만석이라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가보고싶었던 평상술집이 보이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봤더니 다행히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전화받은 직원분께서 "2층 마루 자리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라고 하셔서 전혀 상관없다고 했어요.
가본적 없는 곳이라 자리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잘 모르기도 했고, 그 순간에는 어디든 가야했거든요..

도착해보니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공간에 우리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부엌 앞쪽에 따로 있는 공간이라 굉장히 조용했어요. 가게에 사람이 많았는데도요.

한가지 단점은 신발 벗고 방석에 앉는 자리라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나 허리가 안좋은신 분들, 발냄새나는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자리지만
그 날 일행중엔 다행히 그런 분이 없었습니다.

가서 세트메뉴를 시켰어요.
평상껍데기삼겹볶음 + 주전자 오뎅 54,000원
아래 사진에 주전자 오뎅 빼고 39,000원 , 주전자 오뎅은 15,000원 주고 추가했어요.

굉장히 한국적인 플레이팅

맛은 무난.
사진은 안찍었는데 김치전도 시켰거든요 김치전은 좀 맛있었어요.

근데 제가 이 집에 조금 반한 부분.

소주를 슬러시처럼 얼려서 줘요. 그리고 조명을 끼워서 주는데 기분 좋더라고요.
(여기가 막걸리 맛집이긴 한데 제가 막걸리를 못마셔서)
막걸리 맛집이지만 소주 마시러 가도 좋습니다. 슬러시 소주를 주니까요.

-
1. 2층 자리 단체석 추천. (단, 나이많으신분/허리아프신분/발냄새나는분은 비추)
2. 메뉴는 보기 좋게 나오지만 맛이 놀라운 정도는 아님. 적당한 맛.
3. 막걸리 마시러 가도 좋지만 소주마셔도 좋아요. 슬러시 소주!